대항해시대 오리진의 큰 콘텐츠 분류는 전투, 교역, 모험으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초반 전투는 사실 위임으로 두고 신경을 꺼도 될 정도로 약한 적들만 등장하지요. 전투력 차도 크고, 선박도 적게 배치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의뢰 완수 이외에는 전투의 중요성이 높지 않아 대부분 교역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레벨이 오르면 해적도 강해지고, 특정 임무에선 강력한 적이 나옵니다. 전투 보상으로 얻는 재료도 중요해지는 만큼 점차 전투를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전투력 3만정도를 가진 에스파냐의 투니스 해적이나 선단 레벨 15쯤 부터 보게 되는 알제 수금 함대 전투는 거의 최초로 만나는 '동등' 레벨의 전투로, 상당한 강력함에 놀라는 분들도 많은데요. 첫 난관인 전투 임무 클리어를 위해 실전 전투법과 팁을 익혀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적정 레벨로 표시되어 방심한 제독분들이 많습니다

실수하지 말자! 전략 수행을 위한 실전 조작법

전투 조작법은 익숙해지지 않으면 헷갈릴 요소가 있는 편입니다. 차례가 온 선박은 편의성을 위해 적을 누르면 공격하는 기능이 있는데, 정해진 공격을 수행하므로 포격을 하고싶었지만 충파를 해버리는 등의 실수가 나오곤 합니다.

본격적으로 전투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직접 행동을 골라서 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파란 타일 내에서 이동할 곳을 정하고 우측 메뉴에서 사용할 기술을 고르면 범위가 표시되어 현재 공격이 가능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동 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거라면 대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 대기 명령을 써야할 때가 꽤 있습니다

차례가 온 선박이 적에게 포격을 할 수 있으면 흰색 잔상을 통해 포격이 닿는 범위를 보여줍니다. 포격을 하려면 잔상의 위치로 이동하면 되는데, 만약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빨간 타일 밖의 빈 영역을 클릭해 계획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포격을 클릭하면 현재 공격 가능한 선박과 역공받는 범위를 화살표로 보여줍니다. 아군의 지원 포격도 함께 보여주므로, 피해를 덜 입으면서 많은 포격을 쏠 수 있는 위치를 잡는게 좋습니다.

▲ 화살표를 통해 만약 포격을 하면 어떻게 포탄을 교환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박의 행동은 기동력이라는 자원을 소모합니다. 선박이 가진 기동력은 상단에 작게 표시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이나 스킬 사용에서 기동력을 소모하기에 멀리 이동할수록 스킬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기동력은 매 턴 충전되며, 저번 턴에 기동력을 적게 썼다면 다음 턴에 턴이 더 빨리 돌아오고 기동력을 더 보유합니다.

기본적인 공격인 포격/백병/충파는 기동력을 사용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스킬은 기동력을 사용하므로 이동과 스킬 사용의 우선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내구도를 회복하는 수리나 선원을 회복하는 의술이 중요한만큼, 이를 위한 기동력 배분이 필수입니다.

▲ 현재 선박의 기동력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동을 명령할 때에 보이는 수치가 이동 후 남는 기동력입니다

▲ 기술의 기동력 소모는 하단에서 확인!

함대의 전투력을 올리기 위한 부품 장착

일단 가장 기본적인건 높은 티어 선박일수록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높기에 전투력이 높다는 점입니다. 선박의 스탯은 건조 시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정해지는데, 해당 선박의 건조 레벨이 높으면 좋은 수치가 붙을 가능성이 오릅니다.

선박을 얻었다면 이후엔 부품을 신경써야 합니다. 주요 부품은 돛, 장갑, 선수상, 충각, 대포, 닻이 있습니다. 이 중 돛은 항해 속도, 닻은 내파나 돌파, 쇄빙 등을 올려주는 항해용 부품입니다. 초반 부품은 각 항구 조선소의 부품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항구마다 품목이 다르고 도시 발전도에 따라 해금되기도 합니다.

▲ 선박 - 부품 메뉴에서 각 선박의 부품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포는 대포마다 포격 공격력 증가량 및 포격 가능 범위, 피해 적용 범위까지 다르므로 가장 체감되는 차이가 큰 편입니다. 타일 한 칸의 사거리 차이가 실제 전투에서 상당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요.

장갑은 항해를 위한 내파 수치 외에도 포격/백병/충파 방어력을 제공하므로 선박을 좀 더 단단히 할 수 있어 중요한 부품입니다. 선수상은 수리나 의술에 보너스를 제공하며, 충각은 항해용 쇄빙 능력치에 더해 충파의 피해를 늘리는 옵션이 붙습니다.

▲ 포격 가능 범위는 체감이 체감이 상당히 큽니다

전투 준비의 완성, 항해사 배치

항해사 또한 전투에서 중요한 위치를 담당합니다. 탑승한 항해사의 선박 전문 지식이 각 선박마다 합산되어 전투에서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원하는 성향의 항해사 위주로 선실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특정 선실은 상성이 있어서, 상성에 맞지 않는 성향의 항해사를 배치하면 반영되는 전문 지식이 감소합니다.

전투에 영향을 주는 선박 전문 지식은 충파술/지원술/백병술/포격술이 있습니다.

충파술은 충파 공격력과 명중, 치명타를 올려주며 반대로 충파에 대한 방어력이나 회피도 늘려줍니다. 비슷하게 포격, 백병도 자신의 피해량을 올리며 상대에게 받는 피해를 줄여줍니다. 지원술은 수리나 의술의 회복량을 올려줘 더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항해사의 장비도 전문 지식을 올려주므로, 여유가 있다면 탑승한 모든 항해사에게 목적에 맞는 장비를 착용시켜주면 좋습니다. 만약 여유가 없다면 결투를 위해 선장에게 결투 스탯이 붙은 장비만 입혀주는 가성비 전략도 가능합니다.

▲ 선박별로 전투 전문 지식이 쌓여 효과가 강화됩니다

항해사의 스킬도 중요합니다. 비슷한 등급의 항해사라면 기술에 주목해서 배치해야 합니다. 같은 기술을 가진 항해사를 같은 선박에 배치하면 스킬 레벨이 강화되어 더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효과가 필요한 기술은 같은 선박에, 1레벨로 충분한 기술은 나누어 배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지요.

다만 아직 어떤 스킬이 좋은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포격/백병/충파 공격력 증가 류의 기술 및 패시브 효과가 인기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기술이 해금되어있지 않은 초반에는 이러한 버프 기술이 사용하기 좋은 편입니다

▲ 무난한 공격력 증가류 기술의 인기가 좋습니다

'적정'한 3만대 전투력 해적? 조심스레 '니가와'하며 차례차례 점사하세요

에스파냐 연대기의 투니스 해적이나, 빚쟁이 해적단의 알제 수금 함대 해적이 3만대의 전투력을 가져, 보통 만나게되는 첫 번째 적정 상대일 것입니다.

이 쯤이면 아군의 선단도 보통 3만대의 전투력을 가졌기에 시스템 메시지로 적당하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막상 만나보면 이전까지 만나왔던 약한 해적과는 다르게 상당히 아픈 공격이 들어옵니다.

▲ 비슷한 전투력이라지만 부딪혀보면 상대가 더 강해보입니다.

우선, 전투로 들어가기 전 출항 시에 포격에 사용할 포탄과 수리에 사용할 충분한 자재를 채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원도 가득 채워둬야 백병을 당해도 상대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의 경우 기본적인 전략은 '니가와' 형태가 좋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뒤로 빠지면서 넓게 펼쳐 유안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빠진 후 상대방의 선박이 거리를 두고 하나씩 사거리로 들어오므로 점사하면서 전투를 풀어나가면 됩니다.

▲ 시작하면 일단 모든 선박을 뒤로 빼서 안전거리를 확보합니다

전투는 안전하게 포격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파는 포격보다 강력하나 상대와 붙어버리고 자신의 선박에도 피해가 있어 자칫하면 역으로 점사당해 침몰당할 수 있으니, 충파는 확실히 침몰시킬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격을 할 때 보이는 역공 상황도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공격력이 높으므로 자신이 입히는 피해보다 입는 피해가 더 많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기 보다는 역공을 덜 당하는 위치로 뒤로 빼면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거리를 잘 조절하면 1번의 포격으로 3번의 공격이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공격이 회피당하거나 아군 선박이 침몰했다면 제공되는 무르기를 최대한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무르기는 회피/명중 여부는 물론 결투 신청 결과도 바꿀 수 있으므로, 결투로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상황이면 상대가 결투를 받아줄 때까지 무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적정 수준의 전투에서 수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선박이 침몰당하면 전투 내에서 화력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거니와, 전투 후에 복구 비용 및 항해사 치료, 충성도 회복 등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침몰만은 피해야 합니다.

선박의 내구도가 40%이하로 줄어들어 2회 정도의 공격에 침몰당할 위기라면 가능한 뒤로 멀리 빠져서 수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오래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동력때문에 이동과 수리를 동시에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적 선박이 따라올 수 없는 거리까지라면 이동을 우선, 아니면 수리를 우선하면 됩니다.

▲ 적극적인 수리로 화력을 유지하고 전투 후 소모 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상성 또한 고려할 요소입니다. 선박은 특성별로 가위바위보 상성이 있어, 돌격선은 백병선에, 백병선은 포격선에, 포격선은 돌격선에 강해 공격하면 더 큰 피해를 입히고, 피해를 받으면 더 적게 입습니다. 여기에 별도 특수 특성인 원거리 지원선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상성 우위인 싸움을 먼저 풀어가며 적의 머릿수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정 강적을 상대로는 상성 우위의 함대를 맞춰서 함대를 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자가 만난 알제 수금 함대의 경우 전부 포격함이었기에, 백병선을 가져갔다면 더 편했을 듯합니다.

▲ 선박마다 특성이 있으며, 해당 특성에 보너스 및 상성 효과를 가집니다

▲ 유불리는 공격 전에 확인할 수 있으니 신경쓰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