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전투 메타는 백병입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적 선박 내구도가 늘어나 선원을 몰살시켜 이기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선발대 사이에서 조금씩 포격선을 운용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포격 항해사들을 찾는 질문도 속속 올라오고 있죠. 마침 곧 있을 업데이트에 선박 프리셋이 등장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포격선 설정에 필요한 추천 항해사 정보를 소개합니다.

함포수 집합!

▲ 염료 거래 우대 스킬도 배울 수 있는 윌리엄 클라이브 (사진: 국민트리 촬영)

가장 먼저 살펴볼 항해사는 함포수들입니다. 이름 그대로 함포를 담당하는 친구들이죠. C등급 2명, B등급 2명, A등급 1명, S등급 1명으로 총 6명이 있습니다. 이 직업은 공통적으로 추가 포격 공격력 스탯을 일정 수치 올리는 ‘포격 공격력 증가’와 비율로 올리는 ‘포격 공격력 증폭’ 스킬을 전투 10레벨에 배울 수 있습니다. 직업 효과로 ‘추가 포격 치명타 발생 2%’도 갖고 있죠.

C등급부터 차례대로 살펴보죠. 윌리엄 클라이브는 대서양과 북해 항구에서 만날 수 있고, 레벨이 오르면 ‘포격 방어력 증가’와 ‘포격 방어력 증폭’을 배울 수 있어 꼭 얻어야 할 친구입니다. 여기에 염료 거래 우대 스킬도 배울 수 있죠. 프란시스쿠 알바레스는 호주에 진입하면 만날 수 있고, 포격 방어력 스킬과 섬유 거래 우대까지 배울 수 있어 전투와 교역 양쪽에 사용 가능합니다.

▲ 선행 항해사가 필요없는 마리 앤 (사진: 국민트리 촬영)

B등급 안드레아 기지는 카테리나 에란초 연대기 초반에 동료로 들어오며, 교역용 스킬 ‘흥정의 기술’과 50레벨에 광역 포격을 습득합니다. 마리 앤은 카리브해에서 만날 수 있으며, 30레벨에 50% 확률로 상대의 포격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공격 시 포격 방어력 하강’을 배우죠. 선행 항해사가 필요 없어 쉽게 고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A등급 구스타브 2세 아돌프는 선행 항해사 2명이 필요합니다. 모두 북해 스칸디나비아반도 지역 항구에서 등장해 동선이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구스타브는 이후 소개할 장 플뢰리를 얻기 전, 혹은 대신해서 사용할 정도로 유용한 항해사입니다. 특히 다른 함포수 항해사들은 갖고 있지 않은 총포류 거래 우대와 섬유 판매 할증이 있어 유저 사이에서 포격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 총포류 거래 우대 능력을 갖고 있는 구스타브 2세 아돌프 (사진: 국민트리 촬영)

S등급 장 플뢰리는 네덜란드 제독 에르네스트 로페스 연대기 도중 바그다드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5명보다 훨씬 좋은 스탯을 갖추고 있고, 인기 교역품인 귀금속 관련 판매 할증 스킬, 그리고 적의 방어력 일부분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무시 포격’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등장 항구가 바그다드 한 곳인데다 등장 확률이 낮아 만나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확률을 뚫고 만나게 되더라도, 젬이 넉넉하지 않다면 확률에 의해 영입해야 하니 확실히 영입할 수 있게 두카트나 젬을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카탈리나 관련 항해사만 2명, 유탄수

다음은 유탄수입니다. B등급 3명, A등급 2명, S등급 1명이죠. 직업 효과는 추가 포격 공격력 2% 증가이며, 포격 치명타 발생 스탯을 올립니다. 그리고 함포수 안드레아 기지와 함께 카탈리나 연대기에서 등장하는 항해사가 2명이나 있죠. 카탈리나가 백병 특화 제독인 걸 생각하면 동료 선정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B등급 3명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프랑코 사누드는 카탈리나와 함께 시작하는 초기 항해사로, 연대기에서 웃음을 담당해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프랑코는 안드레아 기지와 함께 공짜로 얻는 항해사라는 큰 장점과 더불어 준수한 스탯으로 A등급 항해사를 더 고용하기 전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광역 포격을 갖고 있지만 선행 항해사가 많이 필요한 월터 롤리 (사진: 국민트리 촬영)

같은 등급 월터 롤리는 선행 항해사를 무려 4명이나 얻어야 고용할 수 있습니다. 등장 항구도 고레벨 지역인 남미에 쏠려 있어 만일 포격 항해사가 부족하거나, 옷토 스피노라 제독이 없다면 잠시 사용하게 되는 수준이죠. 그래도 능력 중 ‘광역 포격’을 갖고 있어 1인분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카탈리나 데에라우소는 B등급 유탄수 중 유일하게 선행 항해사, 제독이 필요 없습니다. 90레벨에는 추가 공격력, 방어력을 한 번에 올리는 ‘행동 전 공방 위력 증폭’을 배웁니다. 다만, 다르게 말하면 90레벨이 돼야만 진정한 성능이 나온다는 뜻이기도 하죠. 여담으로 카탈리나 에란초의 실제 모델이 바로 이 캐릭터랍니다. 유저 사이에선 이름의 일부가 같아 ‘B등급 카탈리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90레벨에 성능이 확 올라가는 카탈리나 데에라우소 (사진: 국민트리 촬영)

A등급 항해사는 알론소 데 카르데나스와 카테리나 스포르차입니다. 알론소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서비스부터 있었던 고참 항해사로 카리브해에 진입하면 만날 수 있죠. 앞서 소개한 함포수 구스타브 2세와 마찬가지로 총포류 거래 우대와 섬유 판매 할증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행 조건이나 항해사를 요구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 구스타브 2세 아돌프와 같은 ‘총포류 거래 우대’를 갖고 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카테리나 스포르차는 0티어 항해사 줄리 도비니 영입에 필요한 마지막 선행 항해사로 유명합니다. 도비니만 노리는 유저에겐 지나가는 항해사일지 모르지만, 성능이 매우 훌륭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귀금속 구매 가능 수량을 늘려주고, 방어 무시 포격, 광역 포격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도비니도 좋은 항해사지만, 카테리나도 그에 못지않은 항해사이니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S등급 에제키엘 로베르트입니다. 에스파냐 제독 카탈리나 에란초 연대기를 모두 클리어하면 세비야에 등장하는 친구죠. 조미료 판매 할증 효과와 방어 무시 포격, 광역 포격, 포격 시 추가 포격 등 포격과 관련해 다양한 스킬을 갖고 있습니다. 카탈리나 에란초의 연대기를 모두 끝내야 영입할 수 있고, 시작 제독이 카탈리나가 아니라면 추후 제독 영입을 하고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유일한 포격 특화 제독 옷토 스피노라

▲ 포격 뿐만 아니라 강력한 버프 스킬을 갖고 있는 옷토 스피노라 (사진: 국민트리 촬영)

이제 마지막으로 포격 특화 제독 옷토 스피노라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7명의 제독 중에서 유일한 포격 특화 제독으로 앞서 소개한 항해사들의 핵심 스킬을 모두 가진 정점입니다. 스타팅 다섯 제독 중 하나로 연대기 보상에 9등급 선박과 B등급 대포를 얻을 수 있어 유명하죠.

스킬도 출중합니다. 포격 치명타 발생 증폭, 포격 공격력 증폭부터 포격 시 추가 고정 피해, 치명타 추가 피해, 방어 무시 포격 등 적을 반드시 대포알로 침몰시키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겨 있죠. 여기에 광역 포격을 유일하게 1레벨부터 배우고, 정밀 포격까지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독 고유 능력인 제독 명령이 포격에 특화돼 있습니다. 아군 전체의 포격 공격력과 치명타 발생률을 30% 증가시키는 ‘함대 포격 강화’와 모든 피해량을 27.7% 올리고 무조건 치명타가 발생하는 ‘회심’이 일품이죠. 현재 게임 양상이 백병 메타로 흘러가고 있지만, 12등급 평전선 등을 활용해 서브 딜러로 포격함을 운용하는 유저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스타팅 제독으로 옷토를 고르지 않았다면 30레벨 이후 추가 제독 영입 때 옷토를 함대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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