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전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투 이벤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투 콘텐츠를 통해 명성을 쌓아 보상을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특이한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월드 토벌전 '에드워드 티치'의 누적 대미지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에드워드 티치 토벌전은 기존 전투와는 달리, 보스의 패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보상 역시 단순 참가가 아닌 일정 수준의 대미지를 넣어야 하는 만큼, 기본적인 진행 과정을 알면 수월합니다. 그리고 각 월드 토벌전이 연계되는 만큼, 쿠아우테목 역시 꾸준히 잡아두면 이후 레이드가 수월해집니다. 오늘은 월드 토벌전의 고득점 획득을 위한 노하우 몇 가지 노하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티치 고득점 달성하여 지금 진행 중인 이벤트도 처리해봅시다!

에드워드 티치: 공격선과 지원선의 역할을 구분하자

＃ 티치의 공격 타이밍을 잘 파악하여 계획적으로 움직이자

티치 공략의 핵심은 광역기를 잘 피하면서 최대한 많은 대미지를 누적시키는 것입니다. 양 사이드에 위치한 엄폐물에는 비교적 쉽게 숨을 수 있으니, 메인 딜러들을 양 사이드에 배치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러한 선박에 기회 포착 능력을 갖춘 '사피예 술탄'이나, '카라 룸루'를 배치하면 뜻밖의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체 공격 외의 바닥 공격은 즉사기가 아니니, 전투 막바지라면 견디면서 공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전투는 16턴에 강제 종료되니, 마지막에 가까워졌다면 자폭 공격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티치 레이드의 기본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 사피예 술탄 항해사 DB 보러가기

▶ 카라 룸루 항해사 DB 보러가기

▲ 적의 패턴을 시야에 두고 동선을 짜도록 합시다

▶ [정보] A급 장비와 부품을 얻자! 에드워드 티치 레이드, 어렵지 않아요

＃ 가성비의 사선, 고득점을 원한다면 누전선!

에드워드 티치전의 핵심 공격은 충파입니다. 사실상 쫄 몬스터를 제외하면 충파 공격만으로만 타격할 수 있는 보스죠. 그렇기에 높은 충파 대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상 티치에 추가 피해를 주는 특수 로르샤가 이 분야 최강이라고 할 수 있지만, 건조 조건이 까다로워 확보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번 패치로 선장실에 각 선박에 특화된 전문 지식 보너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충파 특화선은 충파 전문 지식을 올려주는데, 그 수치가 매우 높아 세팅하기 유리합니다. 따라서 높은 티어의 충파 특화선인 누전선은 대 티치전에 가장 유용한 선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전선이 부담되신다면 한 단계 아래 티어의 코르벳도 채용해봄직합니다.

▲ 누전선은 티치에서 빛을 발하는 충파 특화 선박입니다

10티어 충파선인 사선도 좋은 선택입니다. 사선은 ZOC를 무시하고 공격 후 이동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이 있습니다. 티치의 광역 공격이 예고된 상태에서도 공격 후 치고 빠질 수 있어 다른 선박보다 더 많이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어가 낮은 선박이기에 내구도 소모가 커, 다루기 어렵습니다.

꼭 충파 특화선이 아니더라도 고득점은 가능합니다. 라레알 같은 전투선도 잘 운영하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 사선은 공격 후 이동할 수 있기에 이런 상황에서도 한 대 더 때릴 수 있습니다

▶ 사선 선박 DB 보러가기

▶ 누전선 선박 DB 보러가기

＃ 전문 지식 레벨이 우선! 남는 자리는 항해사 효과로 채우자

충파 대미지를 올리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박의 충파 전문 지식 레벨입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전문 지식은 레벨 구간별로 큰 보너스를 얻는 구조입니다. 4레벨 충파술과 5레벨 충파술의 차이는 상당한 편이죠. 따라서 충파술이 높은 항해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충파술 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선장실의 전문 지식 추가로 세팅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특정 레벨을 달성했고 다음 레벨까지 전문 지식을 채우는 게 어렵다면, 남는 자리는 충파 관련 기술들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항해사가 바로 C급의 '페드로 나바로'나, B급의 '프랑수아 르클레르'입니다. 저등급 항해사기에 전문 지식 증가에는 크게 기대할 수 없지만, 충파 공격력 증가 효과 두 개를 보유하고 있어 화력 증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 최대한 높은 충파술 레벨을 달성합시다

▲ 그러고도 남는 자리는 항해사 효과로 채우면 됩니다

▶ 페드로 나바로 항해사 DB 보러가기

▶ 프랑수아 르클레르 항해사 DB 보러가기

＃ 공격선과 지원선을 구분하여 운영하자

충파술의 경우, 특화 항해사가 포격, 백병에 비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거의 모든 항해사를 수집했다고 해도, 모든 선박을 완전 충파 특화 선실로 꾸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투선과 지원선을 나눠 운영할 것을 추천합니다. 티치 레이드는 광역 공격과 기믹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평타 공격 역시 무시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닙니다. 특히 사선과 같은 낮은 티어의 선박을 운영한다면, 두 방 정도에 침몰해버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동 봉쇄를 거는 선박들도 위협적이라 이 기믹을 처리할 선박도 필요하죠.

▲ 쫄을 처리할 선박은 필요합니다. 지원선의 임무죠

그렇기에 아직 완벽한 세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충파에 특화한 선박을 3~4기로 한정하여 세팅하고, 나머지 선박은 지원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원술 레벨이 높으면 한 번에 높은 내구도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원술에 특화된 항해사들도 다수 존재하죠.

지원선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리: 단일 대상' 스킬입니다. 고티어 항해사일수록 넓은 범위의 수리 기술을 갖고 있는데, 워낙 회복량이 적어 실전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C등급이라도 회복량이 높은 단일 대상 수리 기술을 꼭 확보합시다. 디에고 데니쿠에사와 같은 항해사는 단일 수리에 충파 공격력 효과까지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외에도 레벨이 중첩된 충파 위력 강화와 공격력/기동력 증가 버프도 고득점 획득에 있어 필수적이니, 다양한 버프 스킬도 챙기도록 합시다.

▲ 단일 수리는 회복량도 크고 사거리도 좋습니다

▶ 수리: 단일 대상을 보유한 항해사 리스트

쿠아우테목: 불굴과 함께라면 운은 필요없다

＃ 런 앤 건! 부유물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쿠아우테목 공략

쿠아우테목은 오로지 근접 백병 공격만을 가하는 보스입니다. 그리고 턴이 지날수록 기동력이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체 저주 이후엔 일격으로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저주를 해소 및 방어하는 부유물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아우테목은 근접 공격을 하는 보스고 포격에 약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아우테목 의 기본적인 패턴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부유물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략] 포탄 챙기세요! 쿠아우테목 토벌전, 이것만 알고가자

＃ 공략의 핵심 키워드, 제독 명령 '불굴'

쿠아우테목은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보스라는 평가를 들어왔습니다. 쿠아우테목의 단체 저주에 걸리면 일격에 배가 침몰하기에, 파랑 부유물을 먹어서 해소해야 하는데요. 이 부유물 위치가 랜덤이며, 쿠아우테목이 노리는 대상 역시 랜덤이라 변수가 컸습니다.

하지만 보스의 버그 수정과 많은 분들의 연구에 의해, 최적화된 공략법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제독 명령 '불굴'을 사용하는 공략입니다. 불굴은 에르네스트 로페즈와 신규 제독 레온 페레로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에르네스트 로페스 항해사 DB 보러가기

▶ 레온 페레로 항해사 DB 보러가기

▲ 새로운 공략법의 핵심은 에르네스트의 제독 명령 활용입니다

쿠아우테목은 거대 선박으로, 함선을 뚫고 이동하는 데엔 최소 3타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좁은 골목을 선박 한 대로 막고 불굴을 걸어 탱킹하며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불굴 상태의 선박은 쿠아우테목의 저주에도 쓰러지지 않아, 진영만 갖춘다면 거대한 샌드백처럼 보스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일반 포격으로 불굴을 쓸 사기를 채우면서 뒤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특정 지점까지 이동 후 해당 위치에 선박을 위치시키고 불굴을 계속 걸어줍니다. 나머지 선박은 뒤에서 대미지와 버프만 중첩시키면 되죠. 탱커 역할을 하는 선박은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근접해있기에 사거리가 짧고 대미지가 센 대포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진영이 갖춰졌다면 고레벨 포격 강화 버프를 계속 유지시키면서 일반 포격으로 공격합시다. 항해사 기술 포격의 계수가 더 높지만, 이러한 기술들로는 불굴을 유지시킬만큼의 사기를 채우기 어렵습니다. 진형상 일반 포격의 협공으로도 높은 대미지를 뽑을 수 있으니, 평타 위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 위치에 정박시키면 쿠아우테목이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 포지션을 잡는 데 성공했다면, 불굴만 계속 걸어주면 됩니다

＃ 빨강 부유물이 이동을 방해한다면? 밟고 '정화'를 쓰자

불굴을 활용하든, 회심을 활용하며 런 앤 건 작전을 하든, 주의해야 할 기믹이 있습니다. 바로 맵 곳곳에 랜덤하게 생성되는 빨강 부유물입니다. 빨강 부유물은 아군의 이동을 방해하고, 쿠아우테목의 이동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밟으면 선원수 피해를 비롯한 디버프도 걸리죠.

만일 이동 경로 확보에 있어 빨강 부유물이 방해된다면, 일부러 밟아 없애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 부유물로 인해 걸리는 디버프는 전투 기술 '정화'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 빨강 부유물 디버프는 정화로 해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