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는 알겠습니다. 상회독점 싸움은 75:75 공정하게 경쟁하라는거겠죠.

근데 정작 가장 손해보는건 저 경쟁에는 관심없고 그냥 개량선을 찍고싶어서 일정 대가를 지불하고 사용하던 기타등등의 유저들이네요.

선박 건조 20랭 찍는거 금방금방 되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개량선은 거래도 어려워서 본인이 20을 찍지 않으면 마스터급 선박을 쓸 수가 없죠. 그러니 신규티어 선박 나오면 몇달간 계획을 세워서 재료도 사모으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플레이하게끔 만든게 게임사 의도잖아요?

그러면 최소한 한두달전에 로드맵 발표 후에 천천히 바꿔야 준비도 하고 아 다음티어부터는 안되겠구나 하는건데, 18티어 나온지 한달쯤 되는 이 애매한 시점에서 하루전날 공지때리고 갑자기 이걸 무너뜨리겠다고요? 하루면 상회 정리하고 다시 마무리하고 올 시간도 못되는 시간이에요.

개량선 랭이 가장 애매한 이 시점에서 이걸 막아버리면 그동안 썼던 재료와 시간, 젬들은 다 보상이 되나요?

이번 패치로 가장 억장무너지는건 상회전 경쟁중인 상회들이 아니라 개량선 건조찍던 일반유저들이에요. 시스템상 개량선 디자인을 이렇게 한 것도 게임사고요. 저희는 그걸 이용할 방법을 찾았던것 뿐인데 무슨 버그성 플레이도 아니고 이걸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다뇨?

취지를 관철하고싶으면 좀 정교하게 하시던가 유예를 좀 두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