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로의 첫 항해가 곧 시작됩니다. 무적함대를 꿈꾸는 분들도, 무역왕을 노리는 분들도, 세계 일주를 달리려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대항해시대 2를 원작으로 해 유사한 점이 있는 만큼 대략적인 형태의 목적은 하나씩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할 요소들도 있는데, 대항해시대 IP를 경험하지 못한 예비 선장들이라면 사전에 체크해둘 것도 있습니다. 오리진의 바다에 나가면 어떤 모습이고, 무엇을 해야 할까요? 주요 콘텐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본 기사는 테스트 서버와 해외 서비스의 정보 일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정식 출시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할 첫 제독은? 스타팅 제독 선택 팁
계정을 만들고 게임에 접속하면, 선단명을 입력하고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페레로 선단의 이야기를 잠깐 보며 기본적인 항해 방법과 전투 방식을 알 수 있지요.
이후 선단의 첫 제독을 고르게 됩니다. 초반 플레이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만큼 꽤 중요한데요. 40레벨이 넘으면 다른 제독도 영입할 수 있으니 너무 신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제독을 고르는 기준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어필되는 건 보통 일러스트일 텐데, 애정을 중시한다면 딱 보고 마음에 드는 제독을 바로 고르고 진행할 수 있겠지요.
▲ 서비스 시작 기준 5명의 제독이 있으며, 추후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만약 성능을 좀 더 볼 거라면, 우선 성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독은 크게 전투/교역/모험 중 하나에 특화되어 있으며, 더 세부적으로도 강점을 보이는 부분은 스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독은 다른 항해사들과 마찬가지로 스탯과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여타 항해사에 비해 상당히 강력해 초반에 특히 유용합니다. 여기에 제독 스킬이라는, 제독만이 쓸 수 있는 고유 스킬로 전투/교역/모험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그리고 스타팅 지역과 국적도 고려할 요소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가 간의 세력전 형태로 게임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인기 국가를 골라 혜택을 받거나, 여러 위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독을 고르면 첫 제독의 연대기를 따라 메인 퀘스트가 진행됩니다. 진행하면서 제독과 어울리는 고급 항해사나 선박, 부품 등을 받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제독의 특화 분야에 맞는 보상을 주므로 초반 선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제독별 성향 및 국가
조안 페레로 - 모험 - 포르투갈 카탈리나 에란초 - 전투 - 에스파냐 알 베자스 - 교역 - 오스만 옷토 스피노라 - 전투 - 잉글랜드 에르네스트 로페스 - 모험 - 네덜란드 |
▲ 연대기를 따라가면서 제독의 스토리도 보고, 보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선박과 항해사
제독만 있어서는 선단이 굴러가지 않지요. 물건을 싣고 바다를 가르고 해적과 전투를 벌일 선박이 필요하고, 이를 운영할 항해사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선박은 항구마다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서양, 동양, 특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의 선박을 건조하면 숙련도가 쌓여 더 높은 티어의 선박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상위 티어 선박의 메리트는 항해 전반에서 발휘됩니다. 이전보다 물건을 더 실어 교역을 할 수 있게 되며, 전투에서도 더 오래 버티고 더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항해 속도가 빠르며, 쇄빙이나 내파같은 수치가 높아 먼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 차근차근 티어를 올려 나가는 선박 건조 시스템
선박 역시 전투/교역/모험용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 목적에 맞게 스탯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교역용은 같은 티어 대비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모험용은 속도가 빠릅니다. 선단을 꾸릴 때는 여러 가지 용도의 선박을 갖추기보다는 가급적 한 카테고리로 통일해야 특색이 명확해져서 유용합니다.
건조를 하려면 설계도 및 재료가 필요한데, 낮은 티어의 선박은 거의 모든 항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높은 티어가 올라가면 판매하는 항구를 따로 찾거나, 전투에서 재료를 획득해야 합니다.
▲ 티어가 오를수록 고급 재료를 다양하게 요구합니다
항해사는 각 항구의 여관에서 재화를 사용해 영입할 수 있는데, 함대의 스탯을 올려주며 외국에 가도 언어가 통하도록 해 원활한 거래를 돕고, 선박에 탑승하면 스킬을 사용하는 등 콘텐츠 전반에서 능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언어가 큰 장벽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는 항해사를 모집해야 합니다. 언어 레벨이 높을수록 바가지를 덜 쓰게 되는 이점도 있어, 항해사를 넉넉히 모집할 수 없는 초반부에는 언어 능력이 주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 일단 언어부터 해결해야 어느 항구에라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진 스킬은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등급이 낮아서 안 좋아 보이는 항해사라도 좋은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전투에는 더 효율적인 경우도 있어 게임이 진행될수록 보이는 대로 항해사를 영입하게 됩니다.
같은 스킬을 가진 항해사를 같은 선박에 배치하면 스킬의 레벨이 올라 더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 레벨이 중요한 경우라면 한 선박에 몰아서 배치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1레벨이라도 유용한 형태의 스킬이라면 여러 선박에 나눠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 좋은 스킬이냐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인데, 지난 테스트 기준으로는 광역 수리나 보호, 백병 피해 기술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전투 이외에도, 먼 항구의 교역품 시세를 알아볼 수 있다던가 거래 시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항해사도 있고, 탐험에 도움이 되는 항해사도 있습니다. 항해사는 계속 영입할 수 있지만 선박에 탈 수 있는 항해사는 한정적인 만큼 플레이 성향에 맞게 선박에 배치하는 것이 덱메이킹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두카트를 버는 가장 주요한 수단 '교역'
두카트는 게임 내에서 거의 모든 콘텐츠에서 필요합니다. 전투나 모험 콘텐츠로도 두카트를 볼 수 있기는 하나, 교역만큼 좋은 수단은 없습니다.
원작과 비슷하게 항구에서 물건을 싸게 구매하고, 다른 항구에서 비싸게 파는 것으로 인게임 재화인 두카트를 벌 수 있습니다. 모든 항구에는 각종 물품을 파는 교역소가 있는데, 지역 및 항구의 특색에 따라 제각기 다른 것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명산품과 같이 비싸게 팔리는 물품들도 있지요.
▲ 귀한 물품은 테두리 색부터 다르고, 많이 저렴한 물건은 빛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세는 계속해서 변동하기 때문에 잘 보고 팔아야 합니다. 물품 아이콘에서 현재 이 물건이 싼 상태인지 비싼 상태인지 볼 수 있으며, 눌러보면 최근 시세 변화 추이 그래프도 볼 수 있지요. 물품을 판매하면 얼마만큼 순익이 나는지 확인 가능한 등, 복잡하지 않게 두카트를 벌 수 있습니다.
시세 변동에 대한 정확한 알고리즘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정 주기를 가지고 바뀌며 플레이어들의 구매/판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즉 인기 교역 루트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하니 이득을 크게 못 볼 가능성이 있지요. 자신만의 루트를 찾는 것도 해답일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문화권에 따라 취급하지 않는 물품도 있으므로 이러한 디테일적인 부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시세를 잘 보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주력 콘텐츠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 '전투'
바다로 나가면, 보이는 NPC 해적이나 상선에게 전투를 걸 수 있습니다. 초심자 혜택이 풀리는 레벨 이후부터는 선공을 받으므로 교역이나 모험 위주의 선단이더라도 전투 없이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전투는 턴제이며 6각형의 타일로 구성된 클래식한 느낌의 SRPG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선박은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인 포격과 돌진 근접 공격인 충파, 선원 대 선원으로 붙는 백병의 3가지 형태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상대 선박의 내구도나 선원을 0으로 만들면 침몰시킬 수 있습니다.
▲ 바다에서 적을 만나면 턴제 전략 게임 형식으로 전투합니다
포격은 싣고 있는 포탄을 소모하지만 원거리에서 무난히 공격할 수 있으며 역공이나 협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대신 장착한 대포마다 사거리가 달라 거리에 익숙해져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장착한 함포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멀어도, 가까워도 공격을 못 합니다.
충파는 가능한 거리까지 근접하면 추가적인 이동이 가능하며 피해도 강력한 편입니다. 대신 들이받은 자신의 배도 약간의 피해를 입으면서 적과 딱 붙어버리는 문제가 있지요.
백병은 위 두가지와는 다르게 선박의 선원에 피해를 입히는 공격 방법입니다. 선원 게이지는 내구도와 별도라서 포격이나 충파와 같이 병행하면 효율이 나지 않으며. 상대 선박과 딱 붙어있어야 가능하므로 까다로운 방법입니다.
대신 자신의 선박에 선원이 많으면 더 강력해지며, 선원의 장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렇게 백병전을 주력으로 하려면 까다로운 대신 좋은 보상을 얻을 확률이 오르는 메리트가 있는 다소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 원거리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포격이라던가
▲ 적 선박에 올라타서 선원끼리 결투하는 백병 공격 등 다양한 공격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공격 방식과 함께 여러 가지 스킬로 전략적인 전투를 합니다. 내구도 수리나 선원 회복 같은 공통 스킬부터, 제독 명령, 항해사 스킬 같은 것들이 있지요.
공통 스킬로 배의 선장끼리 1대 1로 붙는 결투도 있는데, 이걸 성공하면 즉시 적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습니다. 적 선박이 결투를 받아주지 않을 때도 있으나,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요소지요.
결투 역시 턴제로 이뤄지며 상/중/하단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운 요소가 있으나 선장의 장비에 따라 입는 피해와 입히는 피해가 달라지므로 결투를 한다면 선장의 장비를 갖춰줘야 합니다.
▲ 결투로 선장을 쓰러뜨리면 내가 불리하더라도 일발역전이 가능합니다
제독 명령은 별도의 게이지를 사용하며 강력한 효과를 가졌습니다. 제독마다 고유의 명령을 가졌는데, 성향에 따라 전투/교역/탐험으로 나누어지고 전투 중엔 전투 스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역 성향의 알 베자스는 2가지 제독 명령을 가졌는데, 전투에서는 대상의 방어력을 100% 증가시키는 '인내'를 사용할 수 있고 교역 상황에선 행동력을 소모해 물품 구매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듯 항해사를 모아 선박에 태우면 탑승한 항해사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백병 공격이나 광역 수리, 버프 또는 디버프 등등 유용한 것이 많아 항해사를 모으고 선박마다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선박마다 스킬을 잘 배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수적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탐험'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것들을 발견하는 탐험 콘텐츠는 주력으로 플레이하기에는 살짝 애매하지만, 그런데도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구, 유물, 건물, 지역, 동물 등 엄청나게 많은 발견물이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발견해 기록해두면 의뢰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데 사용하거나 여관 종업원에게 자랑해 호감도를 얻거나 하는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역사적인 물건들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탐험 도중에도 항해용 아이템이나 선박 도면 등 선단에 필요한 물품을 얻는 것도 가능해서 제법 짭짤하게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탐험 콘텐츠로는 낚시가 있습니다. 항해 도중 낚싯대를 드리워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데, 긴 항해 시간동안 심심풀이로 딱이지요. 낚시로 귀한 물고기를 발견할 수 있으며, 선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육지 근처에 배를 정박하면 육지 탐험이 가능한데, 근처의 유명한 건물이나 포유류, 조류 등 동물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 항해하며 심심풀이로 하기 좋은 낚시도 중요한 요소!
대항해시대의 최종적인 목표 - 국가 간의 세력 대결
이런 식으로 함대가 궤도에 오르면, 최종적으론 국가의 성장에 기여하고 국가간 세력 대결에 참여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각종 활동은 국가에 상당 부분 기여합니다.
그 시작은 국력을 결정하는 항구의 발전부터입니다. 항구에 자원을 투자해 상업, 공업, 군사 세 가지의 카테고리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오르는 게 아니라, 항구에서 파는 물품이 늘어난다던가, 새로운 건물이 생긴다던가 하는 눈에 보이는 변경점이 생깁니다.
혼자서는 항구를 발전시키기 어렵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면 가능합니다. 때문에 주요 항구는 다른 항구에서 볼 수 없는 귀한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일종의 대도시처럼 됩니다. 혹시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발전 레벨이 높은 항구를 들러 보는 것이 좋지요.
항구에 투자하면 매주 투자 순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며, 개인 투자 순위 1위를 달성하면 시장으로 선출되어 1주간의 임기를 가지게 됩니다. 시장은 도시의 관세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항구 발전 외에도, 점령한 항구에 따라 국가의 순위가 변동되고, 다른 국가의 선단 또는 NPC를 공격함에 따라 국가 우호도가 조정되기도 합니다. 이 역시 개인의 영향은 다소 미미하나 선택이 쌓이며 국가적인 단위로 움직여 세력 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 어떤 국가가 항구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거대한 세력 구도가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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