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삼각돛 배를 타고 계시지요??
역풍이 불면 상식적으로 삼각돛은 뒤로 불룩해야 하는데
앞으로 불룩하게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그 이유는 바로 "양력" 때문입니다.
삼각돛에 바람이 들어오면 바람은 삼각돛의 앞과 뒤로 갈라지게 되고
이때 돛의 방향을 조절하여 양력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잡아주게 되면
돛에 양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돛을 조종하는 일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옛날 대형 범선에서 어떻게 돛을 다뤘는지
아직도 제대로 고증을 못해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어쨌든 바람이 돛을 가르며 바람 A와 바람 B로 갈라지는데
바람, 즉 공기의 특성중 하나는 갈라진 바람은 끝에서 다시 만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바람 A와 바람 B는 갈라졌다가 돛의 끝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A는 불룩한 곳을 지나왔고 B쪽의 오목한 곳에는 공기C가 뭉쳐 소용돌이치기때문에
B쪽을 지나는 바람은 직선으로 지나게 됩니다.
그렇게 곡선과 직선을 지난 바람은 돛의 끝에서 다시 만나기에
A를 지난 바람이 빠르고
B를 지난 바람이 느립니다.
바람이 빠른 쪽은 압력이 약해지는데
빨대에 물을 채우고 아래를 막은 후에 위에서 빨대에 수직하게 불면
물이 위로 달려 올라오려가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함해보셈 ㅋㅋ
이렇게 A쪽은 압력이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B쪽은 압력이 강하므로 A쪽으로 돛을 밀게 되고
이렇게 돛을 미는 힘이 양력입니다.
이 양력은 돛이 불룩한 면의 수직한 방향으로 발생하고
이 양력.. 힘을 X방향과 Y방향으로 나누어보면
X방향으로 미는 힘이 배를 전진시키고,
Y방향으로 미는 힘은 배를 옆으로 미는데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배 밑면이 칼날처럼 얇고 깊게 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양력으로 가는 배는 살짝 대각선으로 가는 것처럼 전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역풍에서 삼각돛을 이용해서 항해를 할 때는
양력의 크기 그리고 그 양력의 X방향 성분이 중요하겠지요...
돛은 AI가 저절로 조절해주니까
유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람을 정역풍이 아닌 살짝 빗겨맞아주면
양력의 크기는 정역풍일때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커지게 됩니다.
대신 방향을 틀었으니 주행거리는 살짝 멀어지겠죠..
자동항해가 가리키는 방향에 비해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력의 발생이
이 거리가 멀어지는 값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확 틀지만 않으면요..)
자동항해에 맞기지 않을 경우 방향을 살짝씩 비틀어 정역풍만은 피해보세요~
항해시간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겁니다. ㅋㅋ
곁다리로 이렇게 역풍을 거스르는 돛이 삼각형인 이유는
바람이 갈라졌다가 만나게 되면 바람의 속도차이로 인해
두 바람 A와 B가 만나며 회오리치게 됩니다.
이 회오리치는 바람은 돛의 끝단에서 일어나고
이 회오리는 돛의 끝을 잡아당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뒤쪽으로 돛이 뾰족하면 회오리는 뾰족한 끝단에서만 일어나게 돼서
돛을 잡아당기는 힘을 줄이는겁니다.
즉회오리가 일어나는 면적 자체를 줄여주는 것이죠.
돛이 앞으로도 뾰족한 이유는
바람을 가르게 될때 저항이 발생하는데
이때 뾰족하게 되면 저항을 줄일 수 있겠지요?
비행기 날개가 약간 뒤로 비스듬하게 꺾여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중세시대사람들은
압축성유체인 공기의 성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그이유를 몰랐어도
아주 훌륭히 이용할 줄 알았고
이러한 기술에 힘입어 대항해시대를 열어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수탈하게 됩니다. -_-;;;
이상 역풍을 거슬러오르는 항해자님들을 위한
미세먼지팁이었습니다. ㅋㅋ
반박시 님 말이 매우 옳습니다.
그럼 이만~ 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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