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1 네덜란드 소속 장현 님 (자료: 국민트리 제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바다를 누비는 제독들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듣는 제독 인터뷰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태평양1 서버 네덜란드 소속 ‘장현’ 님입니다. 태평양1 서버 네덜란드 유저 대표라 불리며, 투자전에서 활약하고 있죠. 장현 님을 통해 태평양1 서버 네덜란드의 분위기와 각종 정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독은 알 베자스, 항해사는 사피예 술탄을 추천
▲ 장현 님이 추천한 오스만 제독 알 베자스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태평양1 서버 네덜란드 유저 장현이라고 합니다.
Q.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어떤 경로로 접했나요? 정식 출시 전 원작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나요?
A.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오리진이 처음입니다. 관련 게임도 해본 적이 없어 많이 낯설었지만,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매력은?
A. 개인적으로 게임의 그래픽이라고 생각해요. 게임 초반 교역을 위해 항해하다 보면 바다가 아주 이뻐 시간 가는 줄 몰랐었죠.
Q. 스타팅 다섯 제독 중 추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A. 스타팅으로는 오스만의 알 베자스 제독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 교역에서 효율이 비교적 높은 ‘캐비어‘를 가진 항구가 지중해(오스만)에 많이 있고, 제독 명령인 ‘운용’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에요.
▲ ‘7공주’라 불리는 항해사를 모두 얻으면 채용할 수 있는 사피예 술탄 (사진제공: 장현 님)
Q. 초보 제독들에게 추천할 만한 항해사가 있나요?
A. 보기 드문 언어 5레벨을 가지고 있고, 전투, 교역 관련 스킬 등 나무랄 데가 없는 올 라운더 ‘사피예 술탄‘을 추천합니다. S급 항해사라 비용 부담은 있지만, 가능하다면 반드시 영입해야 할 항해사입니다. 기타 등급 항해사로는 A급의 ‘달타냥‘, B급의 ‘앤 불린’, C급의 ‘야코프 판넥’이 있겠네요.
Q. 게임에 숨겨진 정보가 많아 다른 유저들이 정보를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혹시 나만의 숨겨진 요소와 정보를 찾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A.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어느 정도 레벨이 되고 교역할 만한 함대를 갖췄다면 투자 콘텐츠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거창하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투자가 아니더라도, 항구에 투자 점수 1,000점을 채워 주마다 블루젬 연금을 받는 게 생각보다 효율적이에요. 순위에 들지 못한다 해도 1,000점만 채우면 기본 블루젬 보상이 있어 한 항구씩 늘려갈수록 블루젬 수입이 짭짤합니다.
Q.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접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게임 초반 조선에 가보고 싶어 슬루프로 항해하다 내파벽에 부딪혀 난파를 당했습니다. 화가 나 접속을 안 했던 기억이 있네요. (웃음)
Q. 개인적으로 게임 내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A. 위 질문에서 언급했듯 조선에 가보는 것, 그리고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교역품을 사다가 암스테르담에 팔아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처음엔 정보가 많이 부족해 국가 채팅과 상회원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게임을 즐겼습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차단 기능과 이모티콘, 기타 UI 등 커뮤니티 쪽 편의성이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상회 관련 콘텐츠도 생겨 국가뿐만 아니라 상회원들과도 교류를 재밌게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처음으로 시장이 됐던 항구 ‘팀북투’
Q. 네덜란드 유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혹시 네덜란드로 시작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캐릭터 선택창에서 300 블루젬 지급이라는 표시를 보고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다른 이유는 일절 없어요.
Q. 현재 여러 항구의 시장을 도맡고 있는데요, 가장 애착이 가는 항구는 어디인가요?
A. 지금은 제가 관리하는 항구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팀북투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제일 처음 시장이 되었던 항구이며, 그 항구로 인해 욕도 많이 먹었고 칭찬도 많이 받았었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항구로 인해 네덜란드 유저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Q. 현재 항구 투자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투자 순위 1위(시장)만이 아닌, 투자 자체에 대한 보상이 더욱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로 인해 소수만 참여하는 콘텐츠라는 이미지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콘텐츠가 되길 바랍니다.
Q. 태평양1 서버 네덜란드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국가 채팅에서 다들 매우 친절하고, 과장을 조금 보태 질문이 하나 올라오면 답변이 열 개가 올라올 정도로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전 때에는 저희 지휘부가 많이 부족한 판단을 했음에도 토닥이며 위로해 주죠.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땐 아낌없는 칭찬을 해시는 등 다 함께 뭉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Q. 투자전에서 개인적인 목표로 잡은 곳이 있나요?
A. 자세한 목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종은 지역별로 매각항을 최소 1개씩 마련해 모든 네덜란드 유저분들이 교역하면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 서인도 코지코드 항구와 백금, 사향을 주로 이용한다는 장현 님 (사진제공: 장현 님)
Q. 자주 사용하는 교역 루트는 어딘가요? 해당 루트를 사용하는 이유와 팁이 있다면?
A. 현재는 북해(스톡홀름) – 서인도(코지코드) 루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인도 교역품들이 대다수 북해에 특화된 터라 애용하죠.
Q. 가장 애용하는 교역품과 그 이유는?
A. 무조건 사향, 백금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이윤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Q. 현재 교역 밸런스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교역 밸런스에 대해선 큰 불만이 없는 편입니다. 다만, 현재 다음 티어 배로 가기 위한 재료 ‘나무/돛대/포문’이 교역으로는 수급하기 좀 힘든 상황이에요. 그 부분만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장 처음 타고, 오래 탔던 ‘슬루프’를 좋아합니다
Q.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선박이나 건조 루트가 있을까요?
A. 우선 초보자 선박 ‘슬루프 – 삼부크’까진 전투, 교역, 모험 다 동일합니다. 이후 교역 선박은 ‘삼부크 – 스쿠너 – 카락 – 바스 – 메이플라워 – 에스메랄다 – 산타마리아’, 전투 선박은 ‘삼부크 – 지벡 – 갤리온 – 오스만 갤리 – 플란더스 갤리 or 투함’ 루트가 있습니다. 탐험은 교역이나 전투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성향이라 구분 짓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Q.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박은?
A. 슬루프입니다.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탔던 배면서, 가장 오래 탄 배이기도 하거든요.
▲ 국민배로 유명한 슬루프를 가장 좋아한다는 장현 님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선박을 건조할 때 어떤 능력치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할까요?
A. 정답이랄 건 없어요. 그래도 차선책을 생각하면, 교역용 선박은 적재량과 세로돛, 가로돛, 내파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전투한 선박이라면 내구력과 백병 위력, 포격 방어력, 내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핵심 능력치는 초반 지역에선 필요 없지만, 신대륙을 탐험하고 더 많은 교역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갈수록 필수가 되는 내파입니다. 반드시 챙겨야 해요. 또한, 교역 선박의 적재량은 많은 교역품을 싣기 위해, 돛 수치는 비교적 빠르게 항해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이어 전투 선박의 내구력과 포격 방어력은 상대 함대의 공격을 최대한 버텨야 하기 위해 꼭 봐야 하죠. 현재 전투 메타가 백병이기에 백병 위력을 중심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이번에 12등급 선박이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거나 목표로 한 선박이 있나요?
A. 12등급 선박이 예상외로 10, 11등급과 큰 격차가 있진 않더군요. 그나마 핵심 능력치 내파가 높은 산타마리아를 추천합니다.
Q. 이제 게임을 시작한 초보 제독에게 전해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A. 게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인게임 내 국가지만 소속감을 가지고 유저들과 소통하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플레이하는 것이 오래, 즐겁게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합니다.
A. 우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국민트리에게 감사합니다. 비록 제가 인터뷰에 참여했지만, 뒤에서 열심히 네덜란드에 도움 되는 일을 의논하고, 힘쓰는 회의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어요. 또한, 네덜란드에 소속되어 저와 함께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국민트리 대항해시대 오리진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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