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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디렉터님, 패치하시는 방식에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 (+ 연대기 오타, 오류 제보)

쿠노
2025.03.20 목 10:38

205

일단 가장 먼저 연대기 중에 있던 오류나 오타를 말씀드립니다.

연대기를 읽다보니, 첫번째 사진의 글쎼같은 사소한 오타부터,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과 같이 화자가 바뀌거나 중간의 대사가 생략된 것이 있었습니다.

3개월 시즌당 하나씩만 나오는 제독 연대기인 만큼, 오타 검수에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바니 항해사의 오른쪽 눈이 과하게 작아지는 현상이 있으니 확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약간의 여담이지만, 이번 연대기는 무난하게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번에 매우 혹평했던 일리아나 스토리랑 비교했을 때에,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스토리 플롯 자체는 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주인공들의 태도나 전개 방식이 훨씬 더 설득력 있었기에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이 글의 원래 목적입니다.

디렉터님, 최근 패치의 방향성이 뭔가 하나씩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시즌1을 시작하실 때에는 국가선택의 자유로움을 주겠다는 목적 하에 대국 이민을 여셨고, 나중에는 인구수 제한까지 푸셨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수정없이 대국 이민만을 열어버리자 한 국가로 유저가 쏠리기 시작했고, 결국 모든 서버가 한 국가의 천하통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작 디렉터님께서 말씀하셨던 자유로운 국가선택은 사라지고, 오히려 반강제적인 1위국 이민을 초래했고, 결국 국가전은 사실상 죽어버렸습니다.

제발 부디 이런 비가역적인 패치를 할 때에는 신중하게, 그 부작용을 고려하면서 패치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시즌제 패치를 하면서 의도적인 물물교환 죽이기를 하셨습니다.

교역의 새로운 시도라면서 의도적으로 물물교환을 죽이고 육지탐색에서 증서를 나오게 하면서 유저들에게 재미는 하나도 없는 육지탐색을 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놓고는 유저들이 재밌어서 육지탐색으로 간 것인 마냥, 유저들이 육지탐색하는 비율이 늘어났다며 의도한 바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어쩔 수 없어서 육지탐색을 한 것이지,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하고 땅만 파야하는 육지탐색을 재미로 간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것때문에 많은 교역 유저들이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글의 시작점이 된, 대유행 저격 패치입니다.

분명 유저들이 말한 것은, 한명만 팔면 사라지는 대유행에 대해서 불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대유행의 예산을 늘리거나, 체력바를 3칸으로 만들어서 3번 팔면 꺼지게 만드는 패치가 아닌, 대유행 자체의 발생 수를 줄이셨습니다.

대체 어떤 게임사가 문제를 고칠 생각은 안하고 그 자체를 제거할 생각을 하십니까?

다음번에는 불만을 가지는 유저 자체를 죽이실 겁니까? 만약 그런거라면 정말 잘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디렉터님, 그동안 제가 쓴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디렉터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 소통도 열심히 하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시길래 갓철우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댓글로 유저들과 소통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통보만 하셨고, 본인만의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유저들이 원하는 것과는 다른 패치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게임에 변화를 추구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뭔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는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국이민과 같이 비가역적인 패치를 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하고, 유저들이 반강제적으로 이동한 것을 마치 본인이 의도한 것처럼 포장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편의성 패치의 경우에도 꾸준히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 패치 역시 즐길 수 있는 유저가 있어야지 의미가 있는거 아닐까요?

부디 계속해서 유저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만 하는 건 정말 좋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글을 마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를 먼저 좀 파악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디렉터가 게임 개발에 대한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만 도취되어서 정작 유저들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결국 자기 자신만의 합리화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제발 부디, 유저들의 불만이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경청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관계에 있어서 더 좋다는 것을 명심하고 패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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