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최근 운영진의 모습들로 인해 실망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오늘의 점검 보상에 써져있는 사과문과 올리신 디렉터의 편지 내용을 보고서 어느 정도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동안의 실망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사과하며 노력하겠다고 하셨으니, 또 속는 셈 치고 한번 더 믿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과는 별개로 그동안 실망했던 것들에 대해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야할 거 같아서 추가적인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는, 운영진들이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보여주기식 컨텐츠를 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첫번째로는, 그동안의 국가전 죽이기와 물물교환 죽이기에 이어서 나온 대유행 죽이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대유행을 대체하기 위하여 시즌2의 자랑이라고 내놓은 상급 교역품과 보석, 향신료, 총포류 메타 역시 시즌1과 비슷한 수익을 거둘 거라고 호언장담하셨지만, 막상 오늘 패치로 버프를 줄 만큼 제대로 설계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시즌2의 주요 컨텐츠인 대격돌 역시 수많은 오류은 물론이고 기존의 모의전과는 실시간이라는 것 외엔 별 다른 거 없는 보여주기식 컨텐츠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말씀드리자면, 밀수-인양-대격돌 같은 컨텐츠들은 좀 더 수정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만에 하나 보완할 자신이 없다면, 불편한 귓속말 기능을 개선하여 쪽지 기능을 추가하거나, 관직 혜택과 상회의 모험효과 부분부터라도 먼저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말이 나온 김에 첨언하자면, 귓속말이 삭제된다는 걸 몰랐다는게 진짜 큰 충격이자 분노였습니다.
분명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알 수 있던 것이고, 그동안 건의사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몰랐다는 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때에, 구섭 유저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줄 생각은 안하고, 신섭에만 나타나서 소통하는 척을 한다는 것이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운영진들이 초심을 잃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맨 처음 인양이 나왔을 당시, 로프의 구매 갯수가 등급 전체에 영향이 있었을 때, 구매 수량이 공유된다는 안내문이 뜨게 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화이트데이 패스에서는 패스 기간과 상점이 다른 모습이 있었고, 시즌1 투자증서의 경우엔 인게임 안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그래놓곤 시즌1 투자증서는 단순한 공지 오류라고 변명을 하셨고, 화이트데이 패스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이전과는 다르게 불친절한 모습이 여럿 포착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을 드리지만, 저는 패스나 증서 모두 사용 완료했습니다. 저 혼자만을 생각해서 쓰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유저들이 재밌게 즐기는 요소중 하나인, 연대기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이번 소연미 제독이 지난 일리아나에 비해서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리아나가 워낙 최악이라서 그런 거였지, 소연미 자체가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일단 지난 11월의 일리아나 이후로 거의 4개월 만에 나온 연대기 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신경 썼으면 바로 찾았을 오타와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역시 아버지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빚을 갚은 내용만 있었을 뿐입니다. 물론 이 내용도 일리아나에 비하면 충분히 잘 만들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일리아나가 비교대상이어서 그런거지, 예전 제독들의 연대기에 비하면 스토리의 탄탄함이나 인물 간 대화의 디테일 역시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과금 상품에 신경 쓸 것이 많아서 연대기에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덜 들이는 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여러 상품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은 과금 상품인 만큼, 더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뭔가 지난번의 건의사항 이후로 불만글들을 많이 쓴거 같은데, 말로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디렉터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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