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님을 추천합니다
우선 장군님의 가족은 수만봐도 12명의 대가족이며, 왜구들을 때려잡으시는 와중에 셋째아들의 전사소식을 듣고 기록하신 난중일기는 먼저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심정을 가감없이 느낄수 있습니다
태평양3 / 체리와인
아래는 난중일기 중 일부입니다
"새벽 2시쯤 꿈에서 말을 타고 언덕을 달릴 때 말이 실족하여 내가 물에 빠졌다. 그런데 물에는 빠졌으나 쓰러지지는 않았으므로 보니 면이 나를 끌어안고 있는 듯했다. 이것이 무슨 징조인지 알 수가 없다."
(중략)
"천안에서 사람이 와서 집 편지를 전했는데, 겉봉을 뜯기도 전에 눈앞이 아찔하고 골육이 진동했다. 대충 뜯고 겉을 보니 '통곡'이란 두 글자가 써 있어 면이 전사했음을 알았다. 통곡하고 또 통곡하도다! 하늘이 어찌 이렇게 어질지 못하실 수가 있는가.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게 올바른 이치인데 네가 죽고 내가 사는 것은 무슨 괴상한 이치란 말인가. 온 세상이 깜깜하고 해조차 색이 바래 보인다. 슬프다, 내 작은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네가 유독 출중하고 영민하여 하늘이 세상에 남겨두지를 않으시는 것이냐, 나의 죄가 네게 화를 미쳤느냐. 나는 세상에 살아있지만 장차 어디에 의지하랴. 함께 죽어 너와 지하에서 지내며 울고 싶으나 네 형, 누나, 어미가 의지할 곳이 없어질 것이니 참고 연명하겠다만 혼은 죽고 가죽만 남아 부르짖고 서글피 울 뿐이다. 하룻밤을 넘기기가 한 해와 같도다."
정유년 10월 14일(1597년 11월 22일) 《난중일기》
"나는 내일이 막내 아들(이면)의 죽음을 들은 지 나흘이 되는 날인데도, 마음 놓고 울어**도 못했다."
정유년 10월 16일(1597년 11월 24일) 《난중일기》
"새벽 나절에 꿈속에서 고향의 종자 진(辰)이 찾아왔기에 면이 생각나 통곡했다."
(중략)
"한밤에 생각하자니 눈물이 흐르는데, 어찌 다 말하겠는가. 기어이 내 불효함이 예까지 이를 줄 누가 알았으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니 이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다."
정유년 10월 19일(1597년 11월 27일)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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